지난 11월 15일부터 홍대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에서 개최 중인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회 <더 에테리얼 월드(The Ethereal World)>에 다녀왔다.
1. 전시정보
기간 | 2024/11/15 ~ 2025/02/02
장소 |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2길 14 B1, B2)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입장료 | 1) 일반 전시 티켓: 13,000원 2) 전시 티켓 + (논)알콜 뱅쇼: 15,000원 3) 일반 단체 전시 티켓: 10,000원
4) (30인 이상) 패키지 단체: 13,000원
'에테리얼(Ethereal)'은 '지극히 섬세하고 미묘하며, 현실 세계를 초월한 듯한 아름다움을 가진'이라는 의미로,
이번 <더 에테리얼 월드(The Ethereal World)>는 이러한 주제를 바탕으로 실감 미디어로 구현된 공간들을 보여준다.
전시 장소인 홍대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는 합정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있었다.
계단으로 내려가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안내 데스크가 있어
티켓 수령과 관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우리는 뱅쇼 포함된 티켓으로 예매했고,
알콜과 논알콜 중 선택할 수 있었다 :)
홍대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 전시장에서는
총 3가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더 에테리얼 월드(The Ethereal World)>의 세 작품 모두 입체음향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각 전시장에 배치된 의자와 방석에 앉아 들었을 때 최적화된 몰입 체험을 할 수 있다.
1. 카민 르차이프라싯 : 사후전생
카민 르차이프라싯은 아시아의 영혼주의 철학을 계승하는 시각 예술가라고 하는데
이번 <더 에테리얼 월드(The Ethereal World)>에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이 미디어아트로 재구성되어서
철학적이고 심오한 메시지가 느껴졌다.
2. 이이남 : 꿈 속의 광주
이이남 작가의 '꿈 속의 광주'는
5학년 이이남의 꿈을 들려주는 듯한 나레이션과
몽유도원도와 에덴,
천국과 지옥의 3가지 공간을 개성 있게 묘사한 ‘쾌락의 정원’을 접목한 영상을 통해
1980년 5월 작가의 개인적 감정과 기억을 담은 꿈의 세계를 표현했다고 한다.
중간중간마다 5·18의 기념비적인 이미지들이 나오는데,
5·18 민주화 운동의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에서 풀어낸 것이 느껴져
이번 <더 에테리얼 월드(The Ethereal World)>에서 가장 인상깊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3. 알도 탐벨리니(Aldo Tambellini) :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알도 탐벨리니는 검은색을 시각적,철학적 요소로 탐구하여
소리와 영상, 빛을 혼합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고 한다.
관객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여서
커다란 스크린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그래픽으로
끝까지 몰입해서 관람이 가능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던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
<더 에테리얼 월드(The Ethereal World)>는
각 작품마다 작가의 철학과 메시지가 담겨 있어,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뛰어넘는 전시였다.
전시 기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달려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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